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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전기, 드디어 개발 성공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전기는 인류 문명을 지탱하는 핵심요소로 자리 잡았다. 인류가 처음으로 불을 발견해 새로운 단계의 문명에 올라섰던 것에 비유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전기는 오직 전선을 통해서만 전달되고, 대량으로 저장하기 어렵다는 결정적인 두 가지 단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과학자들이 무선으로 전기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 전기가 가진 최대 단점 중 하나를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크로아티아 출신 물리학자인 마린 솔랴시치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자기공명 기술을 이용해 전원으로부터 2m 거리에 있는 전구를 밝히는 실험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2~3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IT는 ‘무선전기(wireless electricity)’에서 이름을 따 ‘와이트리시티’(WiTricity)로 명명한 이 기술에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자기공명 기술은 소리의 공명(共鳴) 현상을 응용한 것이다. 소리의 공명은 초등학생 과학실험에서 소리굽쇠가 진동을 일으킬 경우 가까이 있는 동일한 파장의 다른 소리굽쇠도 함께 진동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자기공명 기술은 두 개의 구리 코일을 같은 자장에서 공명하도록 파장을 맞춘 뒤 하나는 전원에 연결하고, 다른 하나는 2m 거리에 떨어진 전구에 연결함으로서 같은 파장에서 전류가 흐르도록 하는 것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랩톱 컴퓨터와 같은 각종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각종 로봇, 가전기기 등이 휴대용 배터리나 전기코드의 제약 없이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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