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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내는 세포들

해부하지 않고도 뇌세포를 보는 새로운 기술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교환 교수인 물리학자 한스 울리히 도트는 쥐의 뇌 깊숙이 있는 신경세포들을 모텔의 작은 네온 간판처럼 또렷이 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그의 기법은 쥐의 뇌에서 새로운 약물이 신경 파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빠르게 보여줌으로써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기법 덕분에 뇌의 3차원 애니메이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도트는 말한다.

뇌의 내부를 1mm라도 더 깊게 보기 위해 과학자들은 뇌를 수백 개의 얇은 조각들로 잘라 변형된 뉴런들을 컴퓨터에서 3D로 재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도트는 영상을 흐리게 할 수 있는 어떤 종류의 빛 산란도 방지하기 위해 뇌를 오일 용액에 담궈 뇌 전체를 투명하게 한다. 그런 다음 형광 빛을 띠도록 유전자 처리된 조직에 칼 대신 레이저를 쏴 절개한다.

현미경으로 보면 절개된 조직이 놀랄만한 3D 뉴런 영상으로 나타난다. “이 기법을 사용하면 배율을 상당히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버지니아 공대에서 풀타임으로 강의를 하는 도트는 말한다. 그는 다음으로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쥐 태아 내의 장기들을 관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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