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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디오 대여 장치

컴퓨터 없이도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는 세상이 열렸다.

테스트 대상 : 미국 부두(vudu.com)사는 최근 컴퓨터 없이도 언제든 원하는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TV로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 셋톱박스 ‘부두(VUDU)’로 온라인 영화 다운로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제목, 출연 배우, 장르 등으로 영화를 검색해 구입 또는 대여할 수 있다. 이 장치는 특히 케이블TV의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보다 훨씬 많은 5,000여 편의 영화가 제공된다.

부두의 최대 특징은 여타 경쟁 서비스들과 달리 다운로드나 버퍼링(buffering) 과정을 기다릴 필요 없이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즉시 영화가 시작된다는 것.

이를 위해 부두는 셋톱박스 내부에 영화의 도입부를 저장해 놓고 이것이 상영되는 동안 개인 간 파일공유(P2P) 네트워크를 통해 나머지 분량을 신속하게 다운로드 받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용자는 영화를 찾아 플레이만 클릭하면 될 정도로 사용법도 간단하다.

부두 셋톱박스에 다운로드 받은 영화를 최대 100시간(표준화질 기준) 분량까지 저장해 놓을 수 있으며, 저장된 영화는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작동방식 : 파퓰러사이언스의 테스트 결과, 다른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들은 결제 오류, 화질불량, 상영시간 지연 등 매번 약간의 장애가 나타났지만 부두는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잘 작동됐다.



영화 선택의 폭 역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지만 올해 개봉된 코미디물과 드라마를 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테스트 당시 사용한 인터넷 망이 부두의 요구사양(초당 1.7MB)보다 느렸지만 몇 분 정도 기다리자 영화가 시작됐다.

특히 화면의 흐트러짐 한번 없이 DVD에 견줄 만큼 실감나는 영상이 제공됐다. 리모콘에 스크롤 휠이 달려있어 메뉴 탐색, 선택, 빨리 감기, 되감기 등을 간단히 명령할 수 있다는 점도 편했다.

결론 : 부두의 셋톱박스는 가격이 대당 400달러로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하지만 조작이 간편해 컴퓨터에 익숙지 못한 사람들에게 최적이라고 평가된다.

티보(Tivo) 역시 부두처럼 컴퓨터가 필요 없지만 매달 서비스 요금을 내야하는 부담이 있다. 지루한 다운로드 시간에 지친 영화광이라면 부두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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