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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야 할 방향 정확히 아는 철새의 신비한 육감

지구 자기장 선을 눈으로 확인해 날아가야 할 방향 알아

과학자들은 철새의 부리 속에 지구 자기장의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철석이 들어 있어 자신이 지난해 머물렀던 곳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자철석이 일종의 위치 확인 센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 하지만 철새는 어떻게 처음부터 목적지의 방향을 알게 되는 것일까.

실험실에서 이뤄진 것이기는 하지만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자들은 철새가 어떤 나침반을 사용하는지 밝혀냈다. 주인공은 철새의 망막에 있는 단백질과 유사한 CPF 트라이어드라는 혼합물. 이 혼합물은 철새가 방향을 정하는 시기인 황혼 때 파란 빛을 받으면 짝 없이 반대 방향으로 도는 두 개의 전자를 형성한다. 자기장이 이 전자를 정렬시키고 철새에게 어디가 북쪽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독일 올덴부르크 대학의 조류 전문가인 헨릭 모우리첸은 전투 조종사가 전방시현기를 통해 비행 정보를 얻는 것처럼 철새도 지구 자기장의 선을 눈으로 확인하며 비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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