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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성공한 디젤엔진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파워 낼 수 있는 친환경 디젤엔진 듀라맥스 4.5

한층 친환경적이고 연비도 우수한 제너럴 모터스(GM)의 최신 디젤엔진 ‘듀라맥스 4.5’는 기존의 디젤엔진보다 부품수가 70개나 적다.

이 같은 다이어트를 가능케 한 일등공신은 신개념 배기시스템. 중앙부의 과급기 및 V자형 엔진의 촉매변환장치를 향하고 있는 짧은 파이프 속으로 뜨거운 배기가스가 지나가도록 한 것. GM은 이렇게 엔진 설계를 간소화해 부품수를 줄이면서 배기 열을 더 많이 잡아 두는 효과를 얻었다. 기존 엔진은 엔진 양쪽에서 뻗어 나온 배기다기관(manifold) 파이프로 배기가스를 뿜어내므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며 과급기까지 가스가 이동하는 동안 열손실도 발생한다.

GM은 또 엔진에 공기를 공급하는 흡기다기관 파이프도 없앴다. 대신 오버헤드 캠축(OHC)의 커버를 통과해 온 공기가 연소실로 들어간다.

이 엔진은 내년쯤 시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픽업 트럭에 장착될 예정이다.


■ 최신 디젤엔진 듀라맥스 4.5의 디자인 5단계

1. 외부에서 캠축 커버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파이프.



2. 캠축 커버에 도관을 삽입, 각 실린더에 공기를 공급.

3. 배기가스는 실린더 헤드 속의 도관을 몇cm 정도 이동한 후 과급기에 연결된 2개의 짧은 파이프로 흘러간다.

4. 터보 과급기가 엔진의 배기관과 매우 가까이 위치해 있어 최대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5. 배기가스는 과급기에서 촉매변환장치로 직접 흘러가는데, 온도가 높기 때문에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화학반응 속도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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