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로스코프를 통해 항상 정위치를 유지하는 2대의 광각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 원격지의 조종자에게 주변 360°의 풍경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 때문에 침입자의 탐지나 가스, 방사능, 생물학적 재해를 탐지하는데 유용하다.
당초 그라운드봇은 스웨덴의 한 물리학자가 외계 행성 탐사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정비가 거의 필요 없을 만큼 튼튼하며, 특정지역을 자동으로 이동하도록 프로그래밍 할 수도 있다. 이 로봇의 단단한 외피는 먼지나 충격으로부터 내부기기를 보호한다. 또한 외부에 덧씌워진 고무 피복은 내부에 전해지는 진동을 최소화하고 지면과의 마찰력을 높여 이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동 능력은 로봇에 내장된 진자가 전후좌우로 흔들리며 무게 중심을 바꿔줌으로서 확보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 한번 충전한 후 최대 16시간이나 구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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