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는 기술 서비스 회사인 L7 솔루션의 공동설립자이자 포커 애호가. 그는 지난해 가을 비디오로 각 플레이어가 가진 카드와 거는 돈의 금액, 핸드(포커의 패)의 이길 확률을 보여주는 테이블을 만들기로 계획했다. 이 같은 테이블이 만들어지면 일반 사람들이 즐기는 조촐한 게임도 마치 TV에 나오는 포커 토너먼트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밀러의 친구 중 일부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밀러는 친구들도 놀랄만한 멋진 물건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밀러는 이 프로젝트에 3개월을 들였다. 밀러는 RFID 안테나와 리더 유닛을 직접 만든 테이블에 결합, 태그가 달린 카드와 칩의 움직임을 추적하도록 했다.
또한 4대의 비디오카메라와 캡처기기를 연결해 동작을 기록하고, 그 모든 것을 PC에 연결했다. 그리고 게임 데이터를 토대로 그래픽을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작성한 후 실시간 비디오 피드 위에 설치했다. 이 영상은 고화질의 큰 스크린이 있는 별도의 상영실에 보내지며, 게임에서 진 사람은 밀러가 '패배자의 라운지'라고 부르는 상영실에서 게임 실황을 볼 수 있다.
비디오 포커 테이블의 작동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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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움직임 캡처
2대의 돔 카메라, 2대의 레일 카메라 등 4대의 카메라가 게임을 녹화하고 캡처기기가 비디오를 MPEG4 형식으로 바꾸어 PC에 업 로드한다. 특수 제작한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이 태그가 달린 칩과 카드의 RFID 데이터를 비디오 파일과 결합시켜 실시간 영상을 만들어낸다. TV 방송에 나오는 토너먼트 경기는 이 같은 장비 대신 숨겨놓은 캠으로 플레이어의 핸드를 찍는다.
카드ㆍ베팅ㆍ승률 추적7
RFID 리더는 어떤 카드가 움직이고 어떤 칩이 베팅되는지를 추적한다. 밀러의 게임엔진 프로그램은 이 데이터를 읽고 포커 규칙을 적용해 각 플레이어가 가진 핸드로 이길 확률을 알아내 비디오에 그래픽을 생성한다. 플레이어가 카드를 안테나가 달린 먹 파일(muck pile) 위에 놓으면 이 응용프로그램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포기한 것을 알게 된다.
스크린에 영상 띄우기
티비디오그라버(TVideogabber)라고 불리는 코드 라이브러리는 캡처기기에서 나온 비디오를 스크린 위에 영상으로 띄운다. 또한 비디오 처리 엔진은 게임엔진에서 얻은 정보, 예를 들면 인, 아웃, 업, 다운된 사람이 누구인지 하는 정보를 이용해 어느 카메라 피드를 사용해 핸드를 찍을지 결정한다. 단 두 사람만 남게 되면 카메라는 이들을 줌 인한다.
A. 테이블 표면의 원은 카드 놓을 자리를 표시한다. 여기에 놓아야 RFID 안테나가 카드를 인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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