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직접 만든 PC 제어식 모터작동 기타에 그 줄을 장착, 감동적인 기타 연주를 할 생각이었다. 백스터는 기존의 기타를 배우기가 너무 힘들었다.
이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기타를 만들기로 했다. 그는 코드 변경을 완전히 자동 조절함으로서 골치 아픈 손가락 움직임으로부터 해방됐다. 이 때문에 지판(fingerboard)을 누르지 않아도 기타 줄의 장력을 신속 정확하게 바꿔 원하는 음을 낼 수 있다. 그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보다가 기타의 뒷면에 3대의 모터를 설치했다.
이 모터가 낚시 줄을 당기면 낚시 줄과 스프링으로 연결된 기타 줄의 장력이 조절된다. 키보드의 버튼을 눌러 컴퓨터에 신호를 보내면 컴퓨터는 모터를 조종해 코드를 바꾼다. 백스터의 말로는 잘만 연주하면 이 9kg짜리 기계로 진짜 전자기타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에릭 클랩튼은 이것을 보고 감동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 복잡한 디자인은 엔지니어의 눈물을 자아낼지도 모른다.[작동원리는 다음 페이지 참조]
| DIY는 위험할 수 있다. 파퓰러사이언스는 발행 전에 모든 프로젝트를 검토한다. 하지만 독자의 안전은 궁극적으로 독자의 책임이다. 항상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적절한 안전수칙을 지키며, 관련법류를 준수해야 한다. |
PC 제어식 모터작동 기타의 작동 메커니즘
TIME: 2 MONTHS COST: $ 200
PC 제어
이 기타에는 줄이 3개뿐이다. 백스터는 기타 목 부분을 누르는 대신 옆구리에 붙어 있는 숫자 키보드를 눌러 코드를 조절한다.
이 키보드를 누르면 USB 케이블을 통해 PC에 신호가 전달된다. 직접 만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키보드 버튼마다 특정 코드를 지정했다.
이 소프트웨어가 코드를 읽고 회로기판을 통해 기타에 신호를 보내면 모터는 즉시 기타 줄의 장력을 조절한다. 백스터는 앞으로 기타 본체에 내장된 컴퓨터로 코드를 조절하고 싶어 한다.
다양한 음향
일반적인 전자기타와 마찬가지로 이 제품도 외부 앰프에 연결해 사용한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음악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
기타 옆구리의 키보드만 조작하면 1분 내 모든 록 코드를 다 연주할 수 있다.
항공합판
백스터는 이런 농담을 했다.
“이 작품을 만들면서 죽거나 다친 기타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
는 항공합판으로 기타 본체를 만들었다. 하지만 소재가 너무 약해 코드를 조절할 때 기타의 목이 부러져 버리자 그는 2.5cm 굵기의 쇠파이프를 사용해 강도를 높였다.
당초에는 모터로 움직이는 인공 손가락으로 코드를 맞추려고 했다. 하지만 현재는 모터를 기타 뒤쪽에 붙이는 것으로 방법을 바꿨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