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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세계인을 위한 대학 프로그램

흥미와 진로를 모두 만족시키는 대학 프로그램

세계 각지의 가난한 사람들 위해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 설계하고 개발하는 프로그램

스탠포드 대학의 오지 지역문제 해결

스탠포드 대학의 학생들은 여러 가지 워크숍을 통해 용접, 플라스틱 및 금속 성형, 바느질, 그리고 재정관리 등을 배운다. 그런 다음 네팔, 인도, 미얀마 등의 나라로 가서 그들이 해결할 수 있는 지역문제를 찾아낸다.

지난 2007년 학생들이 만들어 낸 인큐베이터가 대표적이다. 이 인큐베이터는 매년 여러 오지에서 태어나는 미숙아와 저체중아 2,000만 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단가는 고작 25달러에 불과하다. 병원에서 쓰는 일반적인 인큐베이터의 단가는 2만 달러다.

현재 스핀오프 회사인 임브레이스에서 생산하고 있는 이 인큐베이터는 침낭처럼 생겼으며, 내부에는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소재가 든 밀봉 형태의 작은 주머니가 있다.

이 인큐베이터를 작동시키기 위한 별도의 부품은 없으며, 전기를 사용하지도 않는다. 지난 2006년 스탠포드 대학의 학생 팀을 모체로 생긴 또 다른 회사 D.라이트 디자인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 사는 전 세계 16억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하지만 환경에 좋지 않은 등유 랜턴을 태양에너지 LED 램프로 교체하고 있다.

콜로라도 광산대학의 휴먼 엔지니어링



이곳의 학생들이 18학점짜리 부전공인 휴먼 엔지니어링을 이수하려면 지하수의 위치 파악이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 등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는 공학과목들을 수강해야 한다. 업계가 공학도들에게 문화차이에 대한 이해력을 요구하게 된 것도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유 가운데 하나다.

4학년 학생들은 해외 또는 미 본토의 인디언 보호구역 같은 곳에서 인도적 설계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최근 실시된 프로젝트 중에는 에콰도르의 시골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 및 정비할 수 있는 부품만 가지고 전기를 생산하는 것도 있다. 또한 가나에서 농업용수를 조달하는데 쓸 이동식 자전거펌프를 만든 팀도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사회참여 활동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프로그램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 설계 및 개발뿐만 아니라 향후 취업과의 연계도 중요시한다. 현재 케냐에서 실시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는 학생들이 주민들과 함께 현지 작물을 가지고 바이오디젤을 생산한다.

또한 바이오디젤을 자체적으로 설계 및 제작한 저가 휴대형 발전기의 연료로 사용, 전기를 공급한다. 남는 연료는 시장에 판매해 지역사회의 안정적 수입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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