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다양한 파충류들을 참고해 공룡의 피부색을 추정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코모도 왕도마뱀. 코모도 왕도마뱀은 지구상에 존재한지 1억5,000만년이 된 생물로서 공룡의 후예로 손꼽힌다.
이 코모도 왕도마뱀의 피부색과 공룡의 피부색이 어느 정도 일치할 것이라는 추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 공룡이 살고 있었을 당시의 지구환경과 공룡의 식생활 등도 피부색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 영화에서도 초식 공룡들은 포식자의 눈에 잘 띄지 않도록 보호색을 가졌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흙색이나 숲의 색깔과 비슷한 색상을 사용하곤 한다.
그런데 이 같은 공룡의 피부색과 관련해 재미있는 점이 있다. 공룡의 피부색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공룡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공룡의 피부색은 주로 과학 관련 이미지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상상력을 동원해 창조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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