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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도 척추관협착증 무시할 수 없어.

신경구멍성형술, 젊은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제격


최근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척추질환이 점점 그 연령대를 낮춰가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심사평가원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척추질환 환자들 중 20~30대가 40%를 차지하였으며 매년 5% 이상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층의 잘못된 자세 및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보통 젊은 나이에 허리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찾으면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최근에는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는 환자들도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에서 신경이 흐르는 통로인 척추관이 노화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좁아지면서 그 속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화로 인해 관절과 인대가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두꺼워지고, 척추에 불필요한 가시 뼈들이 자라나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진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 및 반복적인 허리의 사용으로 척추에 무리를 주어 아직 노화가 오지 않은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속속 발병하고 있다.

허리와 다리통증이 가장 주요한 증상으로 허리디스크와 유사할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완전히 다른 증상을 가지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허리통증과 함께 엉덩이부터 다리, 종아리까지 이어지는 찌르고 당기는 듯한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게 된다. 특히 장시간 서있거나 걸을 때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초기치료 중요한 척추관협착증, 신경구멍성형술로 치료



희명병원 신경외과 신정호 진료과장은 “초기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간단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이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을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신경구멍성형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신경구멍성형술이란 신경을 통과하는 구멍으로 가느다란 바늘을 삽입하여 유착되고 눌려있는 신경 구멍을 넓혀주는 시술이다. 눌려있는 신경구멍을 다시 넓혀주는 치료이기 때문에 신경압박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좋은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시술시간이 5분 내외로 짧고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 없기 때문에 치료에 장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젊은 층 환자들에게도 제격인 시술이다.

허리통증은 워낙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시하는 증상이지만 흔한 만큼 주의가 필요한 증상이다. 따라서 평소 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갖고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건강을 되돌아보도록 하자.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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