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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블락비 박경 "지코, 좀 뜨더니 집+차바꿔…이게 우정"

[‘유희열의 스케치북’ 블락비 박경.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아이돌 그룹 블락비 박경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가운데 블락비 멤버들이 지코에게 그동안 쌓인 서운함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서는 박경을 비롯한 블락비 전 멤버가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지코 때문에 블락비의 공백기간이 길어졌다는 얘기가 있다”고 물었다.

이에 피오는 “지코가 ‘쇼미더머니’에서 잘 돼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앨범이 나오더니 또 솔로 앨범이 나오고 또 두곡이 나오더니 뭉쳐서 미니앨범이 나오고 ‘무한도전’에도 나가더라. 그래서 이제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일단은 앨범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박경 역시 “지코와 어렸을 때부터 친구다. 솔로 앨범을 내 많이 응원했다. 18살 때 지코와 하모닉스라는 그룹으로 활동하며 케미가 좋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한 곡 정도는 나랑 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집을 옮기고 차를 바꾸더라”며 “이게 우정이구나 생각했다”고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희열은 지코에 “왜 멤버들과 함께 안했냐”고 물었고 지코는 “앨범을 만들 때 극대화를 시키기 위해 피처링을 부탁한다. 그런데 내 앨범에서 멤버들과는 마땅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제 음악을 할때는 인간적인 도리보다 음악적 퀄러티를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블락비 박경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토요일 오전 12시 20분 방송된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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