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달 29부터 지난 1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에 비해 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2%로 2%포인트 높아졌지만, 지지율이 지난해 5월 이래 11개월 만에 50%를 넘어서면서 아베 정권이 지지 기반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문은 “재해 발생 시 정부의 위기 대응을 존중해 내각 지지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구마모토 지진에 대한 정부 대응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사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구마모토 연쇄 강진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이 53%에 달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5%에 그쳤다.
당초 아베 총리가 검토했던 ‘중의원 해산 및 올 여름 중·참의원 동시선거’에 대해서는 반대가 43%로 찬성(41%) 의견보다 조금 많았다. 또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2차 인상(8→10%)에 대해서는 반대가 66%로 전월 조사 당시보다 5% 포인트 증가했으며, 찬성은 1% 포인트 낮아진 29%였다. 아베노믹스에 대해서는 전월 대비 4% 포인트 늘어난 53%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평가한다는 답변은 36%에 머물렀다. .
이번 조사는 일본의 18세 이상 남녀 9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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