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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전 ‘주피터 프로젝트’ 부산 감만 8부두에 도입 공식화…‘논란’

생화학전 ‘주피터 프로젝트’ 부산 감만 8부두에 도입 공식화…‘논란’




미 국방부가 생화학전 프로젝트인 ‘주피터(JUPITR) 프로젝트’를 지난해 11월 이미 부산 감만 8부두에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주한미군사령부는 ‘주퍼티 프로젝트’의 부산 도입과 관련한 질의에 대한 공식 답변에서 “부산 감만 8부두는 군사항구로서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인구밀집 지역과 가까워 주한미군사령부 작전참모부가 주피터 프로젝트의 첫 도입 장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피터 프로젝트는 야전에서 채취한 생화학 독성물질을 이른 시간 내 분석해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국내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경기도 오산과 서울 용산, 전북 군산 등 3곳의 미군 기지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한미군사령부가 공식적으로 주피터 프로젝트를 도입한다고 밝힌 곳은 부산이 처음이다.

이 프로젝트의 문제는 생화학 무기로 사용되는 물질이 부산 곳곳에서 떠다닐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 오산에 있는 미군기지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것도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됐다. 주한미군의 핵심 연구시설이라는 점에서 전쟁 등 유사시에 적군의 직접 타격 대상이 된다는 것도 시민 안전에 상당한 위협 요인이 된다.



이에 대해 한미연합사령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 측에서 결정을 내리는 사안이라 주한미군은 이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부산평통사)는 15일 오후 2시부터 미군 전용 부두인 부산 감만 8부두에서 ‘미군 탄저균은 불법!’, ‘한국이 미군의 생화학전 실험장인가?’, ‘탄저균 부산 반입 절대 안돼!!’ 등의 영자와 한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사진=부산평통사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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