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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출신 이은호 씨, ‘공평 프로젝트’시행사 시티코어 합류

시티코어, 이 씨와 힘 합쳐 향후 부동산금융업 진출할 듯

공평 프로젝트 내년에 선매각 추진

미래에셋 부동산 부문 키운 초창기 멤버들 모두 각자의 길로

서울 종로구 공평구역 제1·2·4지구에서 개발이 진행중인 오피스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 부문 본부장을 지냈던 이은호 씨가 서울 종로구에서 개발이 진행중인 ‘공평 프로젝트(사진)’ 시행사인 시티코어에 합류한다. 업계에서는 시티코어가 이 씨와 힘을 합쳐 향후 부동산자산운용업이나 부동산신탁업 등 부동산금융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미래에셋에 사표를 던지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이은호 씨는 최근 공평구역 제 1·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사인 시티코어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 씨는 이달 중순부터 시티코어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 씨는 국내 부동산자산운용 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 부문 성장을 일군 주역 중에 한 명이다. 이 씨는 2004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10년 이상 미래에셋 부동산 부문에서 근무하며 현재 미래에셋증권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을지로 센터원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개발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에 관여했다.



이 씨가 시티코어에 합류하는 것은 이진호 시티코어 대표와의 인연 때문이다. 이 씨는 과거 센터원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글로스타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던 이 대표와 연을 맺었다. 또 시티코어가 그리고 있는 미래가 이 씨의 그간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라는 점도 그가 시티코어에 합류하게 된 배경이다. 시티코어 내부 사정에 밝은 업계 한 관계자는 “이은호 씨가 미래에셋에서 주로 트로피에셋 개발을 담당했던 만큼 우선은 그 경험을 살려 공평 프로젝트의 개발 및 매각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부동산자산운용사를 설립하거나 부동산 신탁업에 뛰어들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티코어는 내년에 공평 1·2·4지구에서 개발하고 있는 오피스 두 동의 선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 씨와 비슷한 시기 미래에셋을 그만 둔 김형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은 직접 부동산자산운용사 설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작년 초 미래에셋을 그만둔 박점희 전 미래에셋상무는 미국 뉴욕에서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00년대 초반부터 미래에셋의 부동산부문을 키워온 4인방 중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만이 회사에 남고 모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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