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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를 혐오한다' 역자가 여성혐오자?

우에노 치즈코의 ‘여성혐오를 혐오한다’의 역자 후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은행나무 트위터




우에노 치즈코의 ‘여성혐오를 혐오한다’의 역자 후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페미니즘 책의 충격적인 역자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 내용은 사회학자 우에노 치즈코의 책 ‘여성혐오를 혐오한다’에 담긴 역자 후기에는 ‘보슬아치’라는 단어를 옹호한다는 내용이 담겨 출판됐다는 것.

역자 후기는 “남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사회에서 짊어져야 하는 짐이 너무 무겁기 때문”이라며 “승리와 패배, 절망과 희망이 반복되는 이런 굴레가 남자에게만 씌워진 것 같아 ‘적당히 남자 하나 골라서 얹혀살기만 하면 되는’ 여자들이 부러워지기도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출판사 은행나무 측은 “이전부터 같은 문제 제기가 있었음을 인지하고 편집부 내부에서 논의 중에 있었으나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였던 점 사과드린다”며 “현재 저자와 역자에게 해당 사항에 대해 전달했다. 답변을 듣는 대로 진행 상황을 SNS 채널을 통해 알려 드리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역자 후기를 문제 없이 2쇄까지 출판한 건 번역가나 저자가 아니라 출판사 잘못인데, 출판사의 사과는 없이 역자나 저자에게 의견을 전달했다는 게 조치냐”며 분노하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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