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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또 침묵…포르투갈 진땀승

연장서 크로아티아 꺾고 유로 8강

호날두, 120분동안 슈팅 1개뿐

첫 본선 웨일스 8강 진출 성공

호날두 /AFP연합뉴스




포르투갈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에서 진땀 나는 첫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는 다시 침묵했다.

포르투갈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2분에 터진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결승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7월1일 폴란드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슈퍼스타’ 호날두에 이목이 집중됐으나 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 전·후반 등 총 120분을 뛰면서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연장 후반 12분 때린 이 오른발 강슛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와 콰레스마의 결승 골로 연결되긴 했으나 이전까지 호날두의 활약은 미미했다. 유럽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호날두에게 팀 내 필드플레이어 10명 중 세 번째로 낮은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대기록도 다음으로 미뤘다. 호날두는 1골만 보태면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의 유로 통산 최다득점 기록(9골)과 타이를 이룬다.

이번 대회 들어 호날두는 좀처럼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조별리그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전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오스트리아전에서는 페널티킥 실축을 범했다. 헝가리전에선 2골1도움으로 시동을 건 듯했지만 이날 다시 이름값을 못했다. 호날두의 부진 속에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무승(3무)으로 어렵사리 토너먼트에 올랐고 16강전에서도 힘든 경기를 해야 했다.



호날두의 부진을 두고 이기적인 성향과 극도의 부담감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팀 내에서는 호날두 기 살리기에 적극적이다. 이날 16강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콰레스마는 “호날두의 노력과 헌신을 배워야 한다”며 승리의 공을 호날두에게 돌렸고 포르투갈대표팀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 승리를 통해 기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처음으로 유로 본선에 오른 웨일스는 북아일랜드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웨일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30분 상대 팀 자책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중앙에서 기회를 살피던 웨일스의 에런 램지가 좌측 측면을 파고든 가레스 베일에게 패스했고 베일은 논스톱으로 강하게 낮은 크로스를 날렸다. 베일의 패스는 골문 앞에 있던 북아일랜드의 베테랑 수비수 개러스 맥컬리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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