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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사물인터넷, 기존 산업과의 조화 꾀해야

장병강 에스넷시스템 오감연구센터장

  • 2016-07-03 18:52:04
  • 사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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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산업은 대중화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정체돼 있다. 값비싼 센서와 통신비, 서비스 모델의 부재뿐만 아니라 IoT와 연결된 기업 간 이해관계 충돌 등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IoT 생태계의 이해관계자들은 사업을 통해 얻는 이득과 부담해야 할 위험을 계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당장 눈에 보이는 기술투자 비용보다 환경·문화·조직·규제 등과 관련된 비용이나 문제가 더 크기 때문이다.

공유경제 개념에서 이슈가 됐던 ‘우버택시’도 이를 해결하지 못해 택시업계 관계자들의 원성을 사며 몸살을 앓았다. 이해관계자들의 저항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가 IoT 산업 확대의 중요한 요소인 이유다.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는 특정 집단을 위한 것이 아닌 다수에게 행복을 주는 방향이어야만 오랜 기간 지속할 수 있다. 기술이 아닌 ‘공생’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사람과 기술 간 역할 조정도 필요하다. 스마트팩토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제조현장에 IoT·빅데이터 등이 도입되면서 생산성은 높아졌다. 그동안 현장 전문가들의 경험과 직관으로 처리됐던 일들이 센서와 지능으로 대체됐다. 현장 인력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을 고려해 이들에게 새로운 역할이 부여돼야 한다.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과 방법도 확보돼야 한다. 제조현장에서는 업종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기술 발전의 목적은 모두의 삶이 좀 더 나아지기 위한 것이다. IoT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모두에게 이득이 가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공생’하는 사업을 창출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멈춰 있어서는 안 된다. IoT를 이용해 당장 할 수 있는 원가절감·품질향상 등에서부터 접근해보자.

거대한 시장이 이미 우리 눈앞에 와 있다. 기술과 이용자가 조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IoT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장병강 에스넷시스템 오감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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