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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가족 사진을 찍는 틈을 타 축의금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결혼식장에서 가족 사진을 찍는 틈을 타 축의금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결혼식장을 돌며 수천만원의 축의금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51)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최씨는 5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차례 서울 강북구와 동대문구의 예식장에서 축의금 2천44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과거에도 절도를 저질러 형을 살다 2014년 9월 출소한 최씨는 공장 인부 등으로 일하며 한동안 착실하게 살았다.



한 최씨는 데이트 비용을 벌려고 다시 남의 물건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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