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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4차 산업혁명 선도할 창의인재 키운다"

과학교육 중장기 비전 만들어

창의적 융합교육 확대 노력

과학관, 대중화 거점 역할해야

3D프린터로 시제품 직접 제작

메이커운동, 창업등 선순환 효과

내달 4일 '과학창의축전'에

일반인들도 많이 오셨으면…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지난 8일 서울경제신문 고광본 정보산업부장 등 취재진에게 4차 산업혁명기를 맞아 창의적인 과학교육을 통한 인재양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과학창의재단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변화무쌍한 상황에 대응하며 변화를 이끌어가는 인재를 만들기 위해 과학 창의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김승환(사진·57)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서대문 서울경제신문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조업 등 기존 주력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인공지능과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지능정보사회 민관합동추진협의회’를 구성했고, 이에 맞춰 창의재단도 과학기술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데 적극 보조를 맞추고 있다.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출신으로 한국물리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 이사장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창의적 과학교육을 확대하고 전국 과학관을 거점으로 한 과학 대중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급형 3D프리터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직접 시제품을 만드는 ‘메이커(Maker) 운동’도 강조했다. 그는 “과학이 일상에서 널리 퍼져 문화로 자리잡게 하는 데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세상을 떠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2001년 한국을 방문해 발표한 ‘위기를 넘어서: 21세기 한국의 비전’ 보고서를 예로 들며 새로운 기술혁명을 위해서는 주입식 교육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을 좁게 보지 말고 기술, 과학, 공학, 예술, 수학까지 넘나들며(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Mathmatics) 융합교육을 해 학생들의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창의재단이 최근 미래부, 교육부와 함께 과학교육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미래세대 과학교육표준 개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 초·중등 과학교육의 영역, 교수·학습 방법, 평가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등을 정하는 것으로 정부는 2018년까지 중장기 과정을 수립한다.

김 이사장은 “2018년 초·중·고 소프트웨어(SW) 교육 전면 실시에 앞서 지난해와 올해 미래부, 교육부와 함께 900개 연구·선도학교를 정해 교육하는데 반응이 뜨겁다”며 “소프트웨어 관련 교사가 부족해 외부 전문가와의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립과학관(서울·과천·대전중앙·광주·대구·부산)과 100여개가 넘는 과학체험기관을 권역 내 학교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할 방침이다.

2014년 10월 취임한 그는 그동안 역점분야 중 하나인 ‘메이커 운동’과 관련, 교육을 받은 대학생들이 도서벽지에서 초중고생을 가르치는 등 선순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김 이사장은 “학생, 청년층, 은퇴 세대 등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제품을 제작하고 창업하는 환경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무한상상실’에서 만들었다”며 “일종의 DIY(Do It Yourself) 문화’를 산업 영역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오는 8월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미래부와 함께 개최하는 ‘제20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 초중고생과 일반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했다. 서울경제신문은 이번 과학창의축전에 ‘제2회 서울경제 과학탐험대’에 참가하는 학생 100여명으로 탐방단을 구성해 현장에서 전문가를 통해 각종 과학 체험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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