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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노역' 전재용, 하루 7시간 봉투접기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봉투접기 등의 노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연합뉴스




벌금 30여억 원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된 전두환 전(前)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가 봉투 접기와 취사 지원 등의 노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구치소에서 원주교도소로 이감된 전재용 씨는 하루 7시간 봉투 접기와 취사 지원 등의 노역을 하고 있다.

법무부는 원주교도소는 장기 노역장이 있어 노역 기간이 한 달 이상인 수형자들이 복역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재용 씨는 탈세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40억 원이 확정됐지만, 30여억 원을 내지 못해 지난 1일부터 노역장에 유치됐다.

노역 기간은 2년 8개월(965일)로, 하루 일당이 통상 노역 일당인 5만~10만 원보다 80배나 많은 400만 원에 달해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효정 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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