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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직원 존중'이 성장 원동력 스탁론 기업 운영 발상의 전환

평생 직업은 있어도 평생 직장은 없다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이제 평생직장의 의미가 흐려지고 있다. 그만큼 한회사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운 세태를 표현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식자금 브랜드 ‘하이스탁론’을 운영하고 있는 ‘에스앤씨시스템즈(대표이사 이기재)의 직원 존중 철학과 복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경영진이 인간관계에 있어 수직적인 상하관계보다는 수평적 관계를 중시한다. 고객과 직원을 대할 때는 늘 ’존중‘을 강조한다. 고객과 직원이야말로 가장 존중해야 할 대상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고객은 존중과 존경으로 대해야 하며, 최일선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베푸는 직원들 역시 최고경영자로부터 최고의 대우와 존중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평소 직원들이 존중받아야 고객도 존중받는다는 소신답게 이 회사에서 직원을 대하는 조직문화의 근간에는 인본주의가 깊게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인본주의는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의사소통체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누구라도 대표이사실을 자유롭게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채널을 통해 대표이사에게 직간접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업계에선 최고의 회사로 통하지만, 앞서 얘기한 것처럼, 에스앤씨시스템즈는 구직자들에게 그리 잘 알려진 회사는 아니다. 이렇다 보니 우수한 직원을 유치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게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직률이 1%도 안 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재직 중인 직원들의 만족도는 대기업 못지않다.

이 회사 직원들의 직무는 크게 관리 및 지원직군과 직접 마케팅을 담당하는 상담직군의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관리·지원직은 기본 연봉이 책정되어 있지만, 시황이 좋을 때는 연봉에 버금가는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상담직은 실적에 따른 성과급의 비중이 높은데, 다수의 억대연봉자를 비롯해 1년 이상 근무자 대부분이 5천만 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다.



복리후생도 남달라, 매년 프리미엄급의 건강검진을 누구나 받고 있으며, 연봉과 별개로 부모 중 한 명에게 직원명의의 효도수당이 직접 지급된다.

상담직 직원 김지영(35)은 타사에 비해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배려를 담은 복지가 장기근속의 비결인 것 같다고 밝히며, 능력에 따른 보상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만족을 나타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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