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20, 세계랭킹 21위)이 10일(한국시간) 2016년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외신들과 해외 스포츠 팬들도 박상영의 활약에 감탄하고 있다.
특히 10-14로 한 점만 내주면 경기가 끝나는 위기에서 5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역전승을 거둔 것에 감탄하고 있다.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는 박상영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4점을 따라붙는 것이 많은 선수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과제지만, 20살의 박상영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박상영이 가진 신체 탄성과 끈기를 칭찬했다.
또 다른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이날 “새로운 스포츠 스타가 탄생했다”며 박상영이 “남자 펜싱의 얼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 SNS 이용자들도 박상영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엄청난 경기였다”, “믿을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이용자는 “에페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내가 방금 본 이 경기는 한 편의 서사시였다”고 극찬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이것이 바로 올림픽”이라며 박상영의 활약에 감탄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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