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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팔 걷었다

제과업계 첫 사회적기업

'스위트위드' 계열사 편입

20억 들여 전용기숙사 구축

롯데제과 관계자들이 장애인 표준사업장 ‘스위트위드’ 건립식에서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가 업계 최초로 사회적 기업을 발족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롯데제과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스위트위드’를 지난 6월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스위트위드는 롯데제과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건립을 추진 중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롯데제과와 장애인 고용공단은 20여억원을 들여 스위트위드 평택공장 기숙사를 장애인이 생활하기 편리한 시설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 등 총 2,644㎡(800평) 규모다.

올해 말 설계와 시공을 거쳐 2017년 상반기 중 완공된다. 직원은 장애인고용공단 및 지역기관과 연계해 채용하며 전 직원 수는 30여명 정도다. 중증 및 경증 장애인 구성비는 절반 가량이다.

롯데제과가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한 이유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입장에서 적극적인 고용 창출을 하기 위해서다. 장애인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고용 생태계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해 10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작업시설 설치 등에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고, 인력 알선, 고용관리 컨설팅,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은 정부의 장애인고용에 대한 법률에 의한 것으로 롯데제과는 스위트위드의 설립을 통해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우수한 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의 사회공헌 가치를 이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중증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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