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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상금 대회서 약하다고?…박성현 "이번엔 달라"

KLPGA 한화금융클래식 1일 개막

총상금 12억에 우승땐 3억 '잭팟'

박성현, 특급대회선 10위가 최고

석연찮은 기권 명예회복도 관심

톰프슨·신지은 등 강자 대거 출전

국내 여자프로골퍼들은 7월과 9월에 한 번씩 ‘초특급 찬스’를 맞는다. 일반 대회 총상금의 두 배가 넘는 12억원짜리 최다 상금 대회가 그것이다.

9월1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6,54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이 바로 9월의 대박 찬스다. 총상금 12억원에 우승 상금이 3억원이다. 3억원이면 상금 2위인 고진영(21·넵스)이 한 번에 상금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금액이다. 선두 박성현(23·넵스)과의 격차인 약 2억2,000만원은 꽤 커보이지만 이번주 대회 상금 앞에서는 그리 큰 차이도 아니다.

반대로 박성현이 우승하면 상금왕 판도는 단순해진다. 시즌 7승으로 상금을 12억591만원으로 늘리게 되는 박성현은 상금왕 굳히기와 함께 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예약한다. 현재 기록은 2014시즌 김효주(21·롯데)가 모은 12억897만원이다.

박성현은 그러나 그동안 12억원짜리 대회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데뷔 3년차인 그는 첫해인 2014시즌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공동 57위에 그쳤다. 91타를 친 3라운드는 데뷔 후 최악의 경기로 남아 있다. 지난해 처음 생긴 7월의 대박 찬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자에게 7타 뒤진 공동 10위, 그해 한화금융 대회는 9타차 공동 18위를 했다. 고진영이 우승한 올해 7월 BMW 대회에서는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US 여자오픈을 치르고 귀국 직후 출전한 탓인지 박성현은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통산 9승의 박성현은 지난 시즌 데뷔 첫 승을 총상금 7억원짜리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거뒀지만 이후로는 특급 찬스에 다소 약했다. 특히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로 악명높은 골든베이 골프장에 적응이 더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부상당한 캐디를 대체할 인원을 구하지 못했다’는 석연찮은 이유로 기권했던 터라 이래저래 이번 주 성적이 관심이다.



세계랭킹 4위의 렉시 톰프슨(미국)을 비롯해 제시카 코다(미국), 노무라 하루(일본), 신지은(24·한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강자들도 대거 출전하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강수연(40), 전미정(34·진로재팬)도 건너왔다. 특히 톰프슨은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우승자라 당시 준우승자 박성현과의 리턴매치가 볼 만하게 됐다. 박성현과 톰프슨은 9월1일 오전8시30분 상금 3위 장수연(22·롯데)과 같은 조로 1라운드 10번홀을 출발한다. 고진영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노무라는 지난주 우승자 김예진(21·요진건설)과 낮12시에 1번홀 출발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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