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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협치가 남북협상보다 어려운 이유





▲추가경정 예산안처리가 여야간 대립으로 파행을 거듭하자 “남북협상보다 더 힘든 것 같다”는 푸념까지 나왔네요.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야당에 촉구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는 “부실 대기업에 수조 원씩 퍼주면서 민생예산 500억 원 증액에 야박한 정부와 여당을 야당이 모른 척 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도대체 남북협상보다 더 어려운 이유가 뭔지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가 가질 않네요.

▲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2주 앞두고 택배·물류업계의 배송전쟁을 치르고 있답니다. 하루 처리물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나자 아르바이트생과 택배 차량을 확대했다는군요. 아무리 불경기고 해도 명절은 명절인가 봅니다. 그래도 올해는 배송 직원들이 과거에 비해 고생은 덜하지 않을까요. 김영란 법 영향으로 선물이 줄어들거나 무게가 가벼워졌을 테니까요.

▲경남 거제에서 올들어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왔네요. 환자는 60대 남성인데 날 것을 섭취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서 해산물 등을 먹고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파악된 환자가 열흘이 채 안 돼 3명이나 나와 지역사회 유행이 현실화하는 건 아닌 지 우려되네요. 지난해 메르스로 망신을 톡톡히 당하더니 이번엔 C형간염 집단감염에 콜레라 확산까지, 이러다 전염병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까 걱정입니다.



▲9월 1일부터 서울 지하철 출입구 10m 이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 이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서울시는 9일까지 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해 시와 자치구 인력을 총동원해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려면 대개 집을 나와 아파트단지를 거쳐 도로를 걸어서 지하철에 도착하죠. 이제 그 어느 곳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는 세상이 됐습니다. 금연 외에는 답이 없네요.

▲구글까지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 항공우주연구원의 태양광 드론사업이 후속 개발비를 구하지 못해 중단될 위기에 몰렸다고 합니다. 주무부처들이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한다며 연구·개발(R&D) 지원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는데요. 미국은 상업용 드론까지 허용해주는 마당에 우리 정부는 애써 만든 세계 최고의 드론마저 못 띄우게 한다니 4차 산업혁명의 최대 걸림돌이 무엇인지는 분명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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