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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속도 내는 둔촌주공 … 24일 관리처분 총회

연내 관리처분계획 인가 받아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 피해

재건축 사업 후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오는 24일 관리처분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이주를 하고 이후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1~4단지 5,930가구가 1만1,106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둔촌주공 재건축이 속도를 높이는 이유는 올해 안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야지 내년에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적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야 일반분양을 내년 상반기에 실시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미뤄지면 이주와 철거작업 역시 지연될 수밖에 없고 자칫 연말 대통령 선거와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 등 분양 시장의 악재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둔촌동 B공인 관계자는 “국가적 관심이 집중되는 대통령 선거와 일반분양 시기가 맞물리는 것은 피해야 분양에 유리하다”며 “늦어도 내년 가을 전에는 분양해야 최근 달아오르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 분위기에 편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조합원 간의 갈등은 존재하고 있지만 지난 7월 조합과 시공사인 현대건설(000720) 간 무상지분율을 150.38%로 정하기로 합의함으로써 꼬인 실타래를 풀 계기는 마련돼 있다. 조합과 시공사는 이에 더해 현재 논의되는 설계변경에 대한 부분도 이주와 철거기간을 활용해 지연 없이 사업을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발 빠르게 반영해나가겠다”며 “이에 따른 추가 수익 등을 조합이 가질 수 있도록 해 조합원 간 이견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둔촌 주공 1단지의 3.3㎡당 매매가는 4,123만원 수준이었지만 8월 말 4,257만원으로 한 달 사이에 3.25%가량 올랐다. 실제 7월 7억5,000만~7억6,000만원에 거래된 둔촌 주공1단지 58㎡(전용면적)형은 이달 들어 8억원에 거래됐으며 9억~9억2,000만원 이었던 4단지 99㎡형은 이달 9억6,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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