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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안전관리 강화 키즈폰 '쿠키즈워치 준3' 출시

25일 SK텔레콤 모델들이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앞에서 자녀의 안전 관리 기능을 대폭 개선한 ‘쿠키즈워치 준(Joon)3’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키즈폰 최초로 고해상도 원형 LCD를 탑재하고, 측위 정확도 및 방수 등급 등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부모가 타 통신사를 이용하더라도 월 8,800원(부가세포함)에 음성통화·데이터(100MB)·문자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쿠키즈워치 준(Joon)3’를 26일 출시한다. 키즈폰 최초로 고해상도 원형 LCD를 탑재하고, 자녀의 안전 관리 기능을 대폭 개선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우선 자녀의 안전·안심 관리 서비스가 한층 강화됐다. 2개의 GPS 모듈을 탑재하고, 기지국·와이파이(Wi-Fi)·블루투스 등을 이용한 위치 확인으로 실내외의 측위 정확도가 대폭 개선됐다. 또 국내 키즈폰 최초로 방진·방수 등급 IP67 인증을 획득해 생활방수 기능을 강화하고, 전자파 흡수율은 업계 최고 수준(0.69W/kg)으로 감소시켰다.

디자인 변화도 눈에 띈다. 고해상도 원형 LCD를 탑재해 6개의 주요 메뉴 아이콘을 한 화면에서 보여줘 사용자환경(UI)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1.34cm의 얇은 두께를 실현했다. 밴드 색상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레드, 옐로우, 핑크 3종을 지원하고 착용 편의성을 위해 D버클을 적용했다.

아울러 웨어러블 기기 전용으로 출시된 퀄컴칩(QC MSM 8909W)을 세계 최초로 키즈폰에 적용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하는 등 성능 또한 크게 개선됐다. 블루투스 기능 및 배터리의 최대 대기시간은 82시간에 달한다.



기존 제품(준1·2)의 고객자문단 의견도 상당 부분 반영됐다. 화면에 전화 다이얼러와 문자 키패드를 탑재해 자유로운 통화와 문자가 가능하게 됐으며, 스피커폰의 불편함 개선 및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소곤소곤 모드를 추가해 블루투스 이어폰도 지원한다.

준3는 월 8,800원(부가세포함) 요금으로 SK텔레콤 지정 1회선과의 음성통화 무제한, 음성통화 50분, 데이터 100MB,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모가 타 통신사를 이용하더라도 아이의 준3와 연동할 수 있으며, 부모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부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아이의 위치 조회, 통화·준톡·문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김성한 SK텔레콤 디바이스 기획본부장은 “쿠키즈워치 준3는 기존 키즈용 웨어러블의 한계를 뛰어 넘어 스마트워치에 가깝게 진화했다”며 “앞으로 안전, 안심, 교육 등 키즈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및 연동 서비스를 개발하여 관련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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