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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靑 정무수석 "패기 잘 아는데 그만 일어나라...朴대통령이 걱정" 단식 중단 요청

李대표 "비상한 수단으로 저 오만 뜯어고쳐야" 완강

金 "국회 정상화 방안은 당에서 알아서 할 것"

당지도부, 비주류 "국감 복귀" 주장 불구 투쟁기조 이어가기로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오후 단식농성 닷새째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위로 방문, 두통을 호소하는 이 대표의 이마를 짚어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단식 투쟁 중인 이정현 대표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걱정하고 있다”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김재원 수석은 이날 오후 5일 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현 대표를 찾아 “저 열정, 패기 잘 아는데 이제 그만 일어나라. 대통령이 오랫동안 후유증이 클 거라고 걱정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현 대표가 “내 후유증보다 국회 후유증이 더…”라며 말 끝을 흐리자 김재원 수석은 “나와서 싸우시면 되지 않느냐”고 재차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거듭되는 요청에도 이정현 대표는 “비상한 수단 아니면 저 사람들, 저 오만과 교만 뜯어 고치나…”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이정현 대표와의 만남 후 김재원 수석은 ‘대통령의 단식 중단 요청은 국회 정상화에 대한 요구와 상관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상태에서 건강이 염려되니까 그렇게 말씀하신 거 같다. (국회 정상화 방안은) 당에서 알아서 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정현 대표는 지난 24일 새벽 정세균 국회의장과 야당이 합심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전격 처리하자 이에 반발해 닷새째 단식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일부 비주류 의원들의 국정감사 복귀 주장에도 불구하고 정세균 의장의 사퇴나 중립 의무에 대한 명확한 약속 없이는 투쟁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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