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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메이저 18승? 그 이상 가능하다”

최근 복귀 번복 둘러싼 회의론에도 신기록에 자신감 보여

‘완벽한 재기는 불가능하다’는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타이거 우즈(41·미국)는 메이저대회 최다승 신기록을 겨냥하고 있었다.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18승 기록 경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2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우즈는 미국 PBS TV ‘찰리 로즈 쇼’에서 “메이저 18승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솔직히 못 할 것 같다”고 답했다가 “정말 그런가”라고 재차 묻자 “18승 이상을 거둘 수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우즈는 2008년 US 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14승을 올린 뒤 8년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고인 공동 10위에 올랐지만 한 달 뒤 두 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는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6-2017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10월13~16일)을 복귀전으로 삼겠다고 밝혔으나 준비가 덜 됐다며 돌연 12월로 복귀를 미뤘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우즈의 나이와 허리 부상의 심각성을 거론하며 전성기 기량으로 돌아가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우즈는 그러나 “젊었을 때 하던 대로 해내기는 힘들겠지만 다른 방법으로 해내면 된다”며 5승 이상의 메이저 승수 추가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12월1일부터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에는 출전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우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로 산다는 것에 대한 부담과 관련해 “스탠퍼드대에서 중퇴한 게 유일하게 후회된다”고도 했다. 그는 중퇴 직후 최고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12타 차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지만 그래도 대학 생활을 지속하지 못한 아쉬움은 큰 모양이다. 마스터스 제패 당시 그의 나이 22세였다. 2009년 외도를 계기로 이혼에 이르게 된 우즈는 아들, 딸에 대한 미안함도 털어놓았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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