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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글로벌 톱 車반도체 품나

네덜란드 NXP 인수 막판 협상

성사 땐 반도체산업 최대 M&A

미국 반도체 회사 퀄컴이 차량용 반도체 강자인 네덜란드 NXP를 인수하기로 하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비모메리 반도체 분야의 세계 1위이며 NXP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 세계 1위 업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합병(M&A)이 성사되면 반도체 산업 사상 최대 규모의 M&A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퀄컴은 NXP의 사업 활동과 재무구조 검토를 거의 마친 상태로 이르면 26일 NXP 분기 실적 발표나 다음달 2일의 퀄컴 실적 공개에 맞춰 양사의 합병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NXP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362억달러(약 41조원)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NXP 주가는 지난달 말 82.2달러에서 인수 가능성이 부각된 후 100달러를 넘었다. 양사는 주당 110~120달러 범위에서 가격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둔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등 다른 분야로 눈을 넓히고 있다. NXP가 자동차의 에어백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ID 카드, 교통카드,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 등에 들어가는 칩에 주력하는 만큼 퀄컴이 인수할 경우 거대 반도체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을 위한 M&A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텔은 지난해 말 알테라를 167억달러(약 19조원)에 인수했으며 지난달 일본 통신 업체 소프트뱅크는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선도 기업인 영국 ARM을 240억파운드(35조원)에 사들였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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