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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루K 전 대표 조모씨, 안종범·김종과 수시로 ‘통화’…'문자'

최순실이 지시하고 조씨가 실행

좌측부터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김종 전 문체부 차관/사진=JTBC 뉴스룸 캡처




비선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씨가 대기업 자금과 사업 용역을 따내는 과정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김종 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뒷배를 이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31일 JTBC는 최씨가 올초 세운 더블루K 전 대표 조모씨가 안 전 수석과 김 전 차관과 수차례 문자와 통화한 기록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또한 이들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 역시 조 전 대표의 휴대폰 문자 및 통화기록에서 찾아냈다. 지난 1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더블루K 전 대표 조모씨와 3분 간격으로 두차례 전화를 걸었다. 더블루K 전 대표인 조모씨는 안종범 전 청화대 정책조정 수석으로 부터 ‘GKL 사장께서 전화할 테니까 모르는 전화라 하더라도 받고 미팅 일정을 잡고 사업 진행하면 될 겁니다’ 라고 전화를 받았다. 실제로 조씨는 안 전 수석과 통화를 마치자마자 GKL 사장 이모씨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나흘 뒤 만남이 성사됐다.



김종 전 차관 역시 조씨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지난 2월 25일 약속 시간에 늦을 거 같자, 김 전 차관에게 “10분 정도 늦을 거 같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이에 김 전 차관은 “천천히 오라”고 답했다. 또 만나기 직전 조씨는 김 전 차관과 1분 29초동안 통화한 기록도 밝혀졌다. 김 전차관과의 만난 직후인 다음날, 조씨는 최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 전 차관과 논의한대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했다. 사실상 최순실씨가 자신의 사업에 이들 정부 인사들을 활용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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