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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연말 고위직 인사 앞둔 국세청...대폭 물갈이 하나

이달말까지 고위직 일부 사의 표명 가능성 높아

최순실 국정농단 상황 속 인사 어렵다는 관측도

국세청이 연말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김봉래 국세청 차장을 포함해 서울·중부·부산지방국세청 등 1급 인사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과세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연말 인사를 앞두고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달 말까지 1~2급 고위직 인사의 일부가 사의를 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 고위직의 물갈이와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위직의 사의 표명은 연례적인 것으로 통상 지방청장의 임기가 1년 남짓한 관행을 고려하고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1급은 차장을 비롯해 지방청 중에는 서울·중부·부산지방청장이 해당하고 대전·대구·광주지방청장은 2급이다. 국세청 차장을 비롯해 지방청장이 되면 정무직 공무원처럼 임기 보장 없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반 정도 일하고 용퇴하는 것이 관례다. 또 과거에는 2급 지방청장을 맡은 후 본청으로 승진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2급 청장은 대부분 승진 없이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김봉래 차장은 1959년생으로 7급 공채로 시작해 고시 출신이 대부분인 국세청 차장에 오른 인물로 임기는 정년 2년 전 퇴임하는 관례에 따라 내년 6월까지다. 그 밖에 1급 지방청장의 임기도 내년 6월까지로 보고 있다. 김재웅 서울청장은 1958년생으로 세무대 1기이며 최현민 부산국세청장도 1958년생으로 행시 33회다. 나머지 2급 지방청장 역시 일부는 기수가 높거나 재직연수가 많아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국세청 고위직은 청와대 등의 검증 과정을 거치는 자리라는 점에서 올해는 다른 해보다 인사에 변수가 크다고 보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사실상 청와대의 인사 결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위직들의 대폭 물갈이는 어렵다는 것이다. 국세청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누구를 내보내고 승진시키는 것을 떠나서 인사행위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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