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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사이언스]기후변화로 바닷가 집이 물에 잠기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오크 섬 해안가에 집들이 늘어서 있다. 최근 5년간 홍수가 나기 쉬운 해안가 집들의 판매량 증가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낮았다./사진=뉴욕타임스




부동산 업자들은 해안가 집을 팔기 위해 대부분은 집에서 얼마나 물에 접근하기 쉬운지에 초점을 맞춰 홍보한다. 하지만 주택 구매자들은 이와는 반대로 얼마나 물에서 떨어져 있는지에 관심을 가진다. 또 얼마나 해수면보다 높은지, 폭풍 해일에 대비가 돼 있는지, 비상 전원과 배수 펌프를 갖추고 있는지를 따진다.

해수면 상승으로 사람들이 바닷가 집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 아직도 많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여전히 해안 도시에서 바닷가에 집을 짓고 있지만, 전국의 주택 소유자들은 기후 변화에 취약한 해안가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을 꺼리기 시작했다.

이미 지구가 온난화하면서 석탄이나 석유, 농업과 유틸리티 같은 수 많은 산업들이 기후 변화로 인한 미래의 잠재적인 비용에 대해 설명할 의무가 생기고 있다. 특히 바닷가에 위치한 부동산 업계에서는 폭풍으로 인한 홍수나 바닷물 상승으로 초래될 끔찍한 위험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서서히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추산이 더 빨리 일어날 필요성이 있으며, 주택 구매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어떤 분석가들은 바닷가 부동산 시장의 붕괴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2000년 버블붕괴나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넘어선다고 말하고 있다.

좋지 않은 결과는 부동산 소유자나 개발자, 부동산 임대업자, 모기지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업체들이 느끼게 될 것이다. 리얼티트랙의 모 회사인 아톰 데이터 솔루션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홍수에 취약한 지역의 주택 판매는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25%나 적었다. 많은 해안가 거주자들이 그들의 투자를 재고하고 있으며,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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