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태양광 프로젝트 마침표…OCI, 태양광 종합기업 우뚝

4년만에 텍사스주 발전소 건립

샌안토니오 7만가구에 전기 공급

성공경험 앞세워 사업 확대할 것

OCI 알라모6 태양광 발전소




“태양광 소재(폴리실리콘) 전문기업을 넘어 태양광 종합 기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합시다.”

이우현(사진) OCI 사장은 지난 2011년 1월 미국 태양광 발전소 건설업체인 코너스톤파워(현 OCI솔라파워)를 3,61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세계적으로 태양광 붐이 일면서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소재 가격이 폭등하던 때다. 시장에서는 OCI가 과욕을 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OCI는 미국 진출 이듬해인 2012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서 미국 역대 2번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따내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불과 5년 사이에 세계적으로 폴리실리콘 생산 경쟁이 치열해져 소재 값이 급락했다”며 “결과적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한 게 옳은 선택이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전문기업 OCI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서 진행해 온 1호 태양광 발전소 건립사업이 마무리됐다.

이우현 사장




OCI는 “110MW 규모의 ‘알라모 6’ 발전소를 최근 건설 후 매각했다”며 “이에 따라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알라모 프로젝트’가 모두 마무리 됐다”고 5일 밝혔다.

OCI는 지난 2012년 샌안토니오시에 총 4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총 7개 발전소 중 직접 운영을 맡은 2곳을 제외한 나머지 발전소를 이번에 모두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알라모 프로젝트에는 총 12억달러의 투자비가 투입됐으며 앞으로 25년 동안 샌안토니오시 전체 가구 수의 10%에 해당하는 약 7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OCI가 미국 진출 프로젝트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OCI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OCI는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자이지만 폴리실리콘 가격이 내림세를 타면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내는 등 고전해왔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사업이 효자 노릇을 하면서 최근 중국 및 멕시코 등지에서 잇달아 사업을 따냈다. 올 들어서는 태양광을 제외한 비(非)주력 사업을 매각해 태양광 발전 사업 재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우현(사진) OCI 사장은 “이번에 거둔 성공체험이 새로운 시장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