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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불야성' 이요원-진구-유이, '깊어지는 갈등'...시청률 반격 태세 돌입(종합)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이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12일 오후 3시 상암 MBC M라운지에서는 이요원, 진구, 유이가 참석한 가운데 ‘불야성’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MBC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눈빛, 그 빛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돈과 힘을 추구하는 순수함의 결정체 서이경이라는 존재가 그에 못지않은 강적들과 부딪히고 깨지면서 파멸로 치닫는 과정을 보여준다.

냉정과 열정의 화신이자 욕망의 결정체 서이경 역은 이요원, 재벌 2세 박건우 역은 진구가 맡았다. 유이는 흙수저의 굴레를 벗어나 신분 상승을 꿈꾸는 이세진으로 분해 열연하고 있다.

이요원은 “서이경은 정말 매력 있는 역할이다”고 언급하며 “대본에 멋있는 대사가 한 포인트씩 나올 때마다 ‘남자배우 대사인데’ 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8부까지 촬영했는데 점점 이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경은 ‘가난하면 죄야’와 같은 직설화법을 많이 쓴다. 가장 멋있다고 느꼈던 대사는 이번 주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유이는 “주위에서 ‘워맨스’라는 말을 많이 하신다. 특히 이요원씨와 제 장면이 나올 때마다 잘 어울린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조금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 드라마다”고 언급했다.

상대적으로 이요원과 유이의 ‘워맨스’가 강조되다보니 남자 주인공 박건우의 역할의 비중이 아쉬워진 것이 사실. 이에 진구는 “주말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 송중기씨와 제가 ‘브로맨스’로 언급되는 걸 보고 유이와 이요원의 워맨스가 더 부러워졌다”고 설명하며 “이 드라마에서 워맨스를 대체 할 수 있는 게 나와 이재용 선배의 브로맨스가 아닐까 싶다. 주변 분들도 삼촌과 싸울 때가 재미있다고 하더라. 저 역시 삼촌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MBC




하지만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에도 불구하고 ‘불야성’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의 인기에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요원은 이에 대해 “이 작품의 시청률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시작한 것은 사실이다. 워낙 의학드라마는 망한 적이 없기도 하고 이 드라마가 정극인데다 무겁다”고 언급하며 “하지만 소재 면에서 독특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전형적인 기업드라마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풀어냈다. 그런 부분에서 호불호가 많이 나뉜다. 대중적이지 못한 부분에서 아쉬움도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진구 역시 “제작발표회 때 말씀드렸듯이 현장에서 절대 시청률을 얘기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시청률을 신경 쓸 겨를이 없이 바쁘게 촬영 중이다. 현장 분위기 역시 너무 피곤해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을 정도로 밝고 좋다”고 언급하며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진구는 앞으로 전개될 드라마의 포인트에 대해 “당차고 얼음 같던 서이경과 그녀의 페르소나 이세진과 바르기만 했던 한 남자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에 대해서는 저희도 아직 전혀 알 수 없고 궁금한 상황이다”고 설명하며 “박건우, 이세진이라는 카드가 얼음같이 차가운 여자를 어떻게 녹일 수 있을까가 후반부의 포인트 같다. 해피엔딩이 있으면 좋겠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누구 하나 무너지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이는 “스펙터클한 내용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세 명이 각자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MBC ‘불야성’은 오늘(12일) 밤 10시에 7회가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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