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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예?' 정유라 아바타 S씨, 이대 학사관리부터 '정유연' 개명까지···





21일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대 대리수강신청, 대리시험 응시 의혹 등에 관련한 최씨 개인비서 S씨를 조사 중이다. /사진=TV조선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 게이트 국정 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최근 정유라(20)씨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이른바 이화여대 재학 당시 대리 출석·대리 수강을 해준 ‘정유라 아바타’ 존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게이트’ 수사 시작과 동시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목표를 겨냥했다.

독일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씨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하며 특별검사팀에서 조사받은 최씨의 개인비서 S씨는 정 씨의 학사를 자신이 관리했다고 진술했다.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에서 조사받은 최씨의 개인비서였던 S씨는 “정유라 씨의 수강신청은 본인이 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8개 과목의 수업에 단 하루도 출석하지 않았지만 이화 여대 학점을 인정받은 정 씨에 대해 누가 대리수강과 대리시험을 해줬는지 의혹이었다.



이에 특검은 의혹을 풀 단서로 최씨의 개인비서 S씨에 주목했다.

특검 조사에서 S씨는 정씨 대신 수강신청을 했으며, 정 씨의 과제물을 대신해 준 의혹이 제기된 이화여대 이모 교수와도 전화 연락을 주고 받은 정황이 밝혀졌다.

또한 S씨는 정씨의 자퇴 절차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조사에서 S씨는 “자퇴서는 직접 학교로 오거나 가족관계증명서에 나와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는 사실을 정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정씨가 독일로 출국한 이후 학교 측에서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아 정씨에게 전달하거나 ‘정유연’에서 ‘정유라’로 개명, 전화번호 변경 등 사적인 일도 개인비서 S씨가 도맡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특검팀은 S씨가 정씨의 시험 대리응시 사실도 의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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