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오글오글’
블락비 박경이 지난 5월 ‘자격지심’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글오글’은 2012년 발표했던 믹스테잎 ‘오글오글’을 재해석해 발표하는 곡이다. 박경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고, 케로윈의 트랙에 박경의 탑 라인이 들어가며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기존 블락비에서 보여주었던 강렬한 색깔에서 벗어나 솔로 싱글에서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을 선보였던 박경은 이번에도 팝재즈 장르를 선보이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오글오글’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사랑에 빠진 사람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 가사를 더해 추운 겨울에 달달한 설렘을 전한다.
▶월간 윤종신 12월호
다양한 아티스트들은 물론 다양한 장르를 매월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월간 윤종신’의 이번 12월호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함께 그래도 좀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보자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윤종신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이근호가 함께 작곡했으며 조규찬이 편곡, 미국의 유명 작곡가 겸 편곡자 브렌트 피셔가 호른과 스트링 작업을 맡았다.
▶엑소(EXO) 겨울 스페셜 앨범 ‘포 라이프(For Life)‘
매 겨울마다 윈터송을 발표해 히트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엑소가 올해 역시 겨울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곡 ‘For Life’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아름다운 스트링 연주가 어우러진 팝 발라드 곡으로 평생 한 사람만 바라보겠다는 로맨틱한 내용을 담은 곡이다. 또한 타이틀곡을 포함해서 총 5곡이 퓨전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으며, 한국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으로 각각 2CD 구성으로 글로벌 음악 팬들을 만족시켰다.
▶김준수X검정치마 ‘케이크 러브(CAKE Love)’
개성 뚜렷한 음악색을 지닌 두 아티스트의 만남은 음원 발표 이전부터 화제가 됐다. 두 아티스트 모두 이번 신곡을 통해 그동안 각자 음악 스타일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기 때문. 김준수와 검정치마가 컬래버레이션한 곡 ‘Cake Love‘는 검정치마가 80년대 LL Cool J 스타일의 비트를 만들다가 탄생한 곡으로, 검정치마의 트랜디한 감각에 특유의 호소력 짙은 김준수 만의 감성 보컬이 어우러져 몽환적이면서도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볼빨간 사춘기 ‘좋다고 말해’
볼빨간 사춘기의 이번 곡 ‘좋다고 말해’는 ‘풀 앨범 레드 플래닛(Full Album RED PLANET)’ 발매 전 타이틀곡 선정을 위해 팬들과 함께 진행했던 ‘시크릿 음감회’에서 ‘우주를 줄게’에 밀려 아쉽게 타이틀곡으로 선정되지 못했던 곡이었다. ‘좋다고 말해’는 추운 겨울 가로등 아래에서 내게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돌연 다음날 모른척하고 지나치는 그에게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확신을 달라고 순수하고 여린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리드미컬하고 밝은 멜로디와 솔직한 가사에서 볼빨간 사춘기의 특유의 감성이 묻어난다.
▶옴므 ‘내겐 전부니까’
보컬 듀오 ‘옴므(HOMME)’가 정통 발라드로 컴백했다. 디지털싱글 ‘내겐 전부니까’는 마치 한 편의 연애편지를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전하는 옴므의 러브송이다. 감미로운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스트링 선율. 여기에 ‘나는 돈이 있어도 니가 없으면 안 돼, 하루하루 하나하나 니가 가르쳐야 해’와 같이 사랑에 푹 빠진 남자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가사에 부드러운 옴므의 보컬이 더해져 추운 겨울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다.
▶SF9 ‘너와 함께라면’
그룹 ‘SF9’이 크리스마스 스페셜 디지털 싱글 ‘너와 함께라면(So Beautiful)’을 발표했다. 겨울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밝고 경쾌한 리듬의 윈터송 ‘너와 함께라면’은 SF9이 데뷔 전 출연했던 웹 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 OST로 먼저 선보였던 곡을 재 편곡한 것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설레는 마음과 두근거림을 담았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SF9의 기존 모습과는 다른 멤버들의 풋풋하면서도 감미로운 보컬을 확인할 수 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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