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서 '한국 IR' 하는 유일호, 트럼프정부 인사들 만난다

다음주 방미...공식접촉 안돼 비공개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호재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욕과 보스턴을 방문한다. 한국 경제 설명회(IR)를 열고 해외 투자자와 외신을 만나 우리 경제의 상황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또 다른 목적이 있다. 20일(현지시간) 출범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정부 인사들과의 만남이다. 유 경제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처음이다.

4일 기획재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유 부총리는 뉴욕·보스턴 IR 외에도 트럼프 신정부 인사들과 비공개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며 “미 의회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의 문제 때문에 상대편이 누구인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정부 출범 전까지는 공식 접촉이 법으로 금지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과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 부총리의 뉴욕·보스턴 IR와 트럼프 신정부 인사들과의 비공개 만남도 그 연장선이다.



정부는 이 밖에도 외교부가 9일 워싱턴DC에서 미국 국무부와 제2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외교부에서는 안총기 2차관, 미 국무부에서는 캐서린 노벨리 차관이 참석한다.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5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연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각국이 미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를 우려하면서 대응 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미 신정부와 경제협력관계를 조속히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