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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승마대회 관여 안해 이득 취한 것 없어” 딸 언급에 언성 높인 최순실

“정유라 승마대회 관여 안해, 이득 취한 것 없어” 딸 언급에 언성 높인 최순실




최순실(61)씨가 자신의 딸 정유라씨의 2013년 승마대회 준우승 직후 승마협회에 보복성 인사 개입을 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언성을 높였다.

최순실 씨는 자신이 정씨의 대회 성적에 관여한 적이 없는데 언론이 계속 압박을 해서 정씨가 ‘잘못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최순실 씨는 “정씨가 2013년 4월 한국마사회컵 준우승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후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이 “당시 대한승마협회 박원오 전무이사가 승마협회 관계자와 이들을 비호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이 문제이므로 이들을 수사해야 한다고 말한 적 있느냐”고 묻자 “(그런 적) 없다”고 잘라 답했다.

또한, 대통령 대리인단이 “정씨가 승마협회 소속 심판들 때문에 우승을 못 했다고 생각해 그런 생각을 대통령이나 ‘문고리 3인방’에게 말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최순실 씨는 “그것에 대해 설명을 하고 싶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최순실 씨는 “정유라가 우승하고 안 하고는, 우승 개념이 아니라 1∼3등으로 점수가 매겨지는 것인데 (어떻게 우승에 관여를 하겠느냐)”면서 “그런 것에 관여한 적 없고, 언론의 압박 때문에 애가 완전히 잘못 나가 걔 인생이 저렇게 됐는데 그것이 억울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씨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유진룡 문체부 장관이나 노태강 전 체육국장, 진재수 당시 체육정책과장이 ‘문제’가 있으니 교체해야 한다고 권유했느냐는 질문에는 “그 사람들 이름도 모르고 그 사람들이 승마 담당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 씨는 딸 정유라씨 관련 질문에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정씨 관련 의혹, 각종 정부 이권 사업에 개입한 의혹을 묻는 소추위원단 대리인의 질문에 “논리의 비약”이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으며 구체적으로 최씨는 “박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부터 정부의 문화체육 관련 사업이라든가, 딸 정유라씨 승마 지원에 관한 이권과 특혜 개입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떤 이권과 이득을 취한 것이 없다”며 주장했다.

또한, 그는 “그런 것을 생각해서 한 적이 절대 없다. 논리의 비약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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