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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남 CJ E&M 티빙사업팀장 "티빙 무료화, 방문자 300만명까지 확대가 목표"

<고창남 CJ E&M 티빙사업팀장 인터뷰>

하루 방문자 50% 늘어

광고매출 등 증가 기대

'스핀오프 콘텐츠' 구축

차별화된 플랫폼 만들것





“‘티빙(TVING)’의 실시간 채널보기를 무료화한 것은 방문자를 300만명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입니다. 방송을 보러왔다가 다양한 연계서비스에 매료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습니다.”

고창남(사진) CJ E&M 티빙사업팀장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최근 요금체계 개편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티빙은 CJ E&M이 운영하는 OTT(인터넷 기반 콘텐츠 제공 플랫폼)다. SK텔레콤과 인수합병을 추진하던 CJ헬로비전이 지난해 1월 5일 CJ E&M에 사업을 양도했고, CJ E&M은 이달초 1주년을 맞아 개편을 단행했다. 핵심은 유료로 제공하던 153개의 실시간TV 채널을 무료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tvN·Mnet·온스타일·OGN·투니버스 등을 HD급 고화질로 볼 수 있다.

무료 전환 후 티빙 하루 최대 동시접속자가 100%, 신규 무료회원은 200% 늘었다. 앱(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500% 늘었다. 고 팀장은 “무료 서비스로 하루 평균 방문자가 50% 증가했다”며 “방문자를 300만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무료화를 결정한 이유는 유료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유튜브의 짧은 동영상 클립을 애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료전략을 계속 고집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며 “5년 전 티빙의 실시간 채널과 VOD(주문형비디오) 매출 기여도가 8대2였지만 최근에는 3대7로 바뀐 점에도 주목했다”고 말했다.

무료 전환이 당장 도움은 안되더라도 트래픽(방문자)이 증가하면 광고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방송 광고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지만 포털이나 OTT 등 인터넷 광고 시장은 여전히 팽창하는 상황이다. 또 OTT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VOD 서비스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고 팀장은 “실시간 채널은 무료화했지만 VOD는 통합결제 방식으로 강화했다”며 “이는 아마존·넷플릭스에 대항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티빙은 기존 창작물을 활용해 만든 ‘스핀오프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한다. 고 팀장은 “tvN 오락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의 녹화후기를 담아 ‘오프더코빅’을 제작하는데, 이는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라며 “카드뉴스 형태의 아티클 콘텐츠도 준비 중이며 창작자 지원프로그램인 ‘오펜’도 단독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머스 사업도 구상 중”이라며 “CJ E&M이 보유한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오프라인 상품도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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