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공채 자기소개서 작성 어떻게]"직무 파악 후 회사에 기여할 방법 쓰세요"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적성 등 경험 잘 녹여내 설명을

인턴 근무·아르바이트 통해 지원동기 정리 해두면 도움

성공·실패 중요 안해… 해결 과정 드러나도록 기술해야

구직자들이 경상남도 창원대학교 체육관에서 경남도와 창원대가 공동으로 연 취업박람회에 마련된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창원=연합뉴스




기업의 공채 전형을 통과하기 위해 구직자들이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만 꼽으라면 전문가들은 단연 자기소개서를 선택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회사들은 최소한의 스펙을 갖춘 인재 중 직무 적합성이 뛰어나고 직무 분야에 관심이 높은 지원자들을 선호하고 있다”며 “전형에서 자기소개서 평가 비중을 높이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자기소개서는 인터뷰 시 면접관들의 질문 자료로도 활용된다. 면접 전형의 성패를 자기소개서가 가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 잡코리아가 제시하는 자기소개서 문제 유형별 작성 전략을 소개한다.

◇해당 직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인지 파악이 우선=지원한 직무와 관련한 역량에 대한 질문은 자기소개서 문항 중 빠지지 않는 유형이다. 예를 들어 △지원한 직무는 무엇이며, 해당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이를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본인의 역량, 준비과정 및 관련 경험을 근거로 서술해 주십시오(금호아시아나) △우리 회사와 지원한 직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LIG넥스원) △지원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귀하가 가지고 있는 강점에 대해 경험을 중심으로 기술하시오(아모레퍼시픽) 등이다.

이 같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원한 기업의 해당 직무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 어떤 역량을 필요로 하는지를 찾아보아야 한다. 요구되는 직무역량을 본인이 갖추었는지, 어떤 점을 강조해야 할지, 또 어떤 사례가 적합할지 고민해야 한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적성, 자질, 태도를 경험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도록 해보자. 이런 직무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설명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인턴근무 등을 통해 지원동기 정리해두면 큰 도움=지원동기도 자기소개서의 단골 질문 메뉴다. 지원동기를 묻는 이유는 평소 회사에 대한 관심과 입사의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주요 업체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동부화재는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입사 후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지 기술하시오’, 삼성은 ‘우리 회사를 선택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적어 주십시오’, LG전자는 ‘본인의 10년 후 계획에 대해 기술하시오’라고 요구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관심은 지원동기를 기술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은행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해당 은행의 지점을 이용하며 고객으로서 느꼈던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을 생각해보자. 유통업체 취업을 위해서는 해당 업체를 이용했거나 그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나 인턴근무 등을 통해 일했던 경험 등을 살리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회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최근의 동향이나 회사 직원들의 고충, 사내 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지원자에게 면접 기회를 주지 않을 기업은 없다. 지원동기와 함께 등장하는 입사후 포부, 개인의 비전에 대한 질문도 놓쳐서는 안된다. 인개인의 직무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개인적인 실행방안을 지원 기업의 사업방향과 연결해 강조할 수 있도록 하자.

◇경험의 성패 안 중요해…해결 과정 상세히 기술해야=성공 혹은 실패 사례를 묻는 질문도 있다. △학업 외 가장 열정적으로 몰입해 성과를 창출했거나 목표를 달성한 경험을 기술하라(신세계백화점) △자신에게 요구된 것보다 더 높은 목표를 스스로 세워 시도했던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지, 목표 달성 과정에서 아쉬었던 점이나 그 때 느꼈던 자신의 한계는 무엇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했던 생각과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하시오(SK하이닉스) 등이다.

성공도 실패도 어떤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가질 수 없는 경험이다. 취업전선에 나서기 전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경험의 성패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 과정에서 지원자가 어떤 목표를 세웠고 과정을 거쳤는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떤 판단으로 해결방법을 고민했는지가 잘 드러나도록 구성해야 한다. 경험을 쓰다 보면 자칫 ‘구구절절’해 질 수 있는데 이는 피해야 한다. 단순하고 명확하게 요점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채용기업은 지원자 경험의 성패가 아닌 과정에서의 고민과 판단과 결정을 중요하게 볼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작성해야 한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도움말=잡코리아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