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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떨어졌나…국립중앙도서관 사서직 깜깜이 채용 논란

최종성적·합격 여부만 알려줘

필기시험 문제·정답 공개 안해

수험생들 "알권리 침해" 반발

중앙도서관 "법적 문제 없어"





국립중앙도서관이 최근 사서직공무원 채용과정에서 필기시험의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지 않아 수험생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3일 학원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립중앙도서관은 2016년도 사서직공무원 경력경쟁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출제 문제와 정답을 공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최종성적과 합격·불합격 여부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어떤 문제를 맞고 틀렸는지 등은 알 수가 없다. 특히 수험생들은 수험생의 알 권리와 배려 차원에서 문제와 정답이 공개되는 다른 국가기관과 비추어 국립중앙도서관만 이런 흐름에 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사무처에서 선발하는 국회도서관 사서직과 서울시 지방직 사서직은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시험을 치른 김선경(29·가명)씨는 “국가기관의 객관식 시험이라면 수험생 배려 차원에서라도 답안지와 문제지를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의 한 관계자는 “2015년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던 채용시험을 자체 주관으로 전환하면서 문제를 직접 출제·관리하고 있다”며 “향후 문제 은행이 충분히 확보되면 문제와 답안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중등임용시험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당시에도 평가원이 서술형이라는 이유로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지 않자 5만명이 넘는 수험생들이 반발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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