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두테르테 "韓 사업가 살해, 한국민에 사과"

한국업체 건설한 발전소 준공식서 직접 사과

용의자에게 '개XX' 욕설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자국 경찰관들에 의한 한국인 사업가 지 모씨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 한국민들에게 처음으로 직접 사과했다.

현지 언론인 ABS-CBN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남부 사랑가니 주에 한국 업체가 건설한 석탄화력발전소의 준공식에서 “동포의 죽음에 대해 사과한다”며 “용의자들을 수감해 법정 최고형을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법정 최고형은 종신형이며, 두테르테 대통령은 살인이나 마약 밀매 등 강력 범죄에 대해 사형제 재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거친 언행으로 유명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경찰관들에게 ‘개XX’라고 욕하며 “당신들의 머리를 한국으로 보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필리핀 경찰청은 최근 지씨가 지난해 10월 18일 필리핀 중부 앙헬레스에서 납치돼 마닐라 경찰청사에서 살해됐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검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관 2명 등 7명을 기소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