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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머니]"연말정산 아쉽나요? 그럼 연금저축 시작할 때"





연말 정산 시즌이 끝나가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제대로 세테크를 하겠다고 결심한 직장인들이 적지 않은 듯 하다. 초유의 저금리 시대에 금융상품으로 돈을 불리는 것 보다 세테크 효과가 더 짭짤하다는 것을 익히 경험했기 때문이다.

세테크 가운데서도 연금저축 상품은 노후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 필수 상품으로 꼽힌다. 매년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그 중 400만원 한도 내에서는 세액공제가 되는 구조기 때문이다. 다만 연금 저축 상품별로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

연금저축은 자산 운용 방식에 따라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펀드(증권사), 연금저축보험(보험사) 등 세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취급 기관에 따라 납입방법이나 수익률, 연금 지급기간 등이 달라지므로 신중히 가입해야 한다. 각각의 상품의 장단점도 분명하다

첫번째 은행이 운용하는 연금저축신탁의 최대 장점은 원금 보장이다. 노후를 대비해 쌓는 연금은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이어야 한다.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는 금융 소비자라면 연금저축신탁이 가장 적합하다.



연금저축신탁은 주로 채권에 투자하는 실적 배당형 상품인데 원금은 확실히 보장된다. 다만 수익률은 시중 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라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정부는 원금보장이 되는 연금저축신탁 상품을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판매를 중단시킬 방침이다. 연금에 투입되는 막대한 시중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돌리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원금보장형 연금저축신탁을 가입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정부는 현재의 연금저축신탁 수익률로는 국민들이 노후대비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연금 시장의 많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연금저축신탁을 선호하는 것은 다른 어떤 연금저축 보다도 안정성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는 공격적으로 연금을 불리려는 금융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투자상품이 다양하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연금저축신탁이나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연 400만원씩 10년 넘게 연금을 부어도 월 수령액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수익률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연금저축펀드는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수익률 실현이 가능하다. 다만 원금 보장이 안 된다는 점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세번째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은 장기간 납입할 경우 유리하고, 죽을 때까지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연금저축보험은 매월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차감한 금액에 공시이율을 적용해 적립된다. 공시이율이 은행 금리보다 높기는 하지만 통상 10년 이내 계약 해지시 환급금이 납입금보다 적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원금 보장이 되는 상품이지만 조기 해지시에는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 셈이다.

하지만 장기가 유지할 경우 은행 금리보다는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생명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종신형 상품이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대부분의 연금저축은 연금 수령 기간이 최대 25년 정도다. 수령 기간에 구애 받지 않고 죽을 때까지 일정한 연금을 받고 싶다면 생보사의 연금저축보험을 택해야 한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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