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급등, 대선 판도 요동치나

文, 29%로 여전히 선두지만 상승세 한풀 꺾여

安, 전주 대비 9%포인트 오른 19%

黃 11%, 이재명 8%, 안철수 7% 順

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미래포럼 대선주자 특별대담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도가 급등하며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안 지사와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흥미가 더해질 조짐이다.

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29%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유지했다. 다른 대선 주자들보다 멀찌감치 앞서 있지만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지며 상승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반면 안 지사의 지지율은 19%로 같은 기간 9%포인트 급등했다. 문 전 대표와의 격차도 10%포인트 차이로 줄었다. 갤럽 측은 안 지사의 지지율에 대해 “충청권, 20대와 40·50대, 그리고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고르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지지율도 2%포인트 오른 11%로 나타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은 8%,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7%로 각각 집계됐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3%,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로 집계됐다.

/나윤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