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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표창원, 윤리위서 교체···김진태도 법사위 간사직 교체하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진태 자유한국당 간사를 향해 “본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법사위 간사에서 물러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재판이 시작 안 됐으니 간사해도 된다는 것은 법조인 출신인 김 의원이 할 말이 아니다”라며 “재판이 법정 나가기 시작할 때부터 하는 것이냐. 법사위 간사직을 유지해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의원은 2015년 10월 국감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법사위 소속으로 기소됐을 때 대법원 국감에서 ‘(박 대표는) 질문 하지 말고 배척 해야한다’고 주장해 파행으로 몰고 갔다”면서 “같은 이유로 우리는 김 의원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기 때문에, 법사위 여당 간사직을 물러나고 (자유한국당에 간사를) 교체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사위에서 아예 빼라’ 이렇게 주장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간사직은 너무하지 않나”면서 “여당간사라 하면 각종 법과 제도 개선, 예산심의를 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 논란에 휩싸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 위원직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김 의원의 간사직 사퇴를 요구 받자, 우 원내대표에게 표 의원부터 사퇴 시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표 의원의 양해를 구해 윤리위원을 교체하겠다”면서 “김 의원도 법사위 간사에서 교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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