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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가전사업 강화" LGD, LG전자 따라 유럽법인 옮긴다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한 LG전자 유럽본부와 시너지 극대화

LG디스플레이가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던 유럽법인을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한다. 지난해 먼저 프랑크푸르트에 자리를 잡은 LG전자 유럽지역대표본부, LG전자 독일법인과 시너지를 내며 유럽 자동차 및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본지 2016년 7월21일자 1면 참조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유럽법인을 올해 하반기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영국 런던에 있던 LG전자 유럽지역대표본부를 프랑크푸르트로 옮기고 뒤셀도르프에 소재한 LG전자 독일법인을 옮긴 후 LG디스플레이 유럽법인까지 프랑크푸르트에 집결시킨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유럽 경제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를 유럽 시장 영향력 확대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서”라며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뿐만 아니라 TV 등 가전 사업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법인 이전 이후 LG전자와 자동차 및 가전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열릴 정도로 세계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곳에서 오토 디스플레이 등 자동차 전장 사업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기술을 앞세워 다양한 차량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지역본부 이전으로 LG의 독일 가전시장 공략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로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고 LG디스플레이는 TV·모니터·모바일용 디스플레이를 제조·판매 중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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