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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드 반대’ 당론 재논의 “명분 약해져”

“사드 배치에 대한 원론적 반대 아니었다”

‘안보는 보수’ 기조… “도발에 선제 대응 필요”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등으로 엄중해진 안보 상황에서 그간 채택했던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확실한 것은 현 상황에서 한반도 안보가 불안해졌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변화된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명분은 많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그동안 국민의당의 정확한 입장은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하는 단계에서 소위 ‘3노(No)’, 요청한 바도 협의한 바도 결정된 바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다가 1주일도 안 돼서 성주로 결정된 것에 대한 반대였다”면서 “사드 배치를 원론적으로 찬성하고 반대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오는 17일 의원총회를 거쳐 사드 관련 당론을 재논의한 뒤 변화된 입장이 있을 경우 발표하기로 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김정남이 김정은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면 장성택에 이어 공포정치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만큼 김정은 체제가 불안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의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에 비추어 국제사회의 핵 제재가 시작되면 무슨 짓을 할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 오지 않겠느냐”면서 “‘안보는 보수’를 자처해 온 국민의당은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비롯해 그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다.

또 “안철수 전 대표의 국방·안보 공약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잘 되어 있다”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도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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