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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남 피살] 中, 北접경지 병력 1,000명 증파

日 "北정세 경계·정보수집 노력"
美, 북 요원 소행 강하게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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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에 대해 각국 정부는 아직 사건이 수사 중임을 감안한 듯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자제하면서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배후 가능성에 조심스럽게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혹시 있을 북한의 내부정세 변화에 대비해 북한과의 접경지대에 병력을 추가 파병하는 등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남 피살에 대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사건이며 현지 당국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연관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홍콩 매체인 동망은 중국군이 돌발상황에 대비해 북중 접경지역에 1,000명의 군부대 병력을 증파했다고 보도, 당국이 북한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북한 지도부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번 사건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사건이 심각한 범죄 행위이며 중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비난과 경멸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으나 북한이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배후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북한의 국제적 평판은 또 한 번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국무부도 김정남 피살에 대해 “말레이시아 당국에 물어보길 바란다”며 언급 자체를 피하고 있다. 다만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북한 요원들이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강하게 믿고 있다고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정세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고 나섰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정세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경계하고 있으며 정보 수집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은 권력 공고화, 반대파에 대한 경고 등을 들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번 피살 사건에 연관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최근 김정은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혹시나 있을 체제 변환의 싹을 잘라버리기 위해 중국이 보호해 온 김정남 암살을 계획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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